조용한 장소의 확산 : 사람 많은 곳을 피하는 선택, 덜 피곤한 장소가 선택되는 요즘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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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라이프 트렌트
최근 한국의 공간 소비 트렌드는 더 이상 사람 많은 핫플 중심으로 확산되지 않는다. 이용자가 많고 사진이 잘 나오는 장소보다 체류 시 피로도가 낮고 동선이 편하며 소음과 대기 스트레스가 적은 공간이 더 빠르게 공유되고 선택된다. 이는 단순한 취향 변화가 아니라 공간 이용에 따른 피로 비용을 최소화하려는 집단적 판단의 결과다. 이 글은 핫플 중심 확산 구조가 약화되고 덜 피곤한 장소가 더 잘 퍼지는 이유를 데이터와 소비 행태 변화를 기반으로 분석한다. 1. 핫플 중심 공간 확산 구조가 구조적 피로에 도달했다 화제성 중심 공간은 이용 피로 누적으로 확산력이 약화된다 한국의 공간 트렌드는 오랫동안 핫플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확산되어 왔다. 사람이 몰리고 사진이 잘 나오며 방문 자체가 콘텐츠가 되는 ..
하이퍼로컬 콘텐츠 리포트 : '지역=문화 생산단위'로의 구조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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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라이프 트렌트
2025년 한국의 지역 콘텐츠 산업은 소비가 아닌 생산으로 전환되고 있다. 지역 페스티벌과 로컬 크리에이터가 결합해 데이터 콘텐츠로 재가공되고 하이퍼로컬 콘텐츠 허브가 새로운 문화 플랫폼으로 떠오르고 있다. 1. 콘텐츠 생산의 축이 로컬로 이동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2024 지역문화산업 동향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콘텐츠 제작 중 지역 단위에서 기획·제작된 비율이 최근 2년 새 18퍼센트 → 29퍼센트로 상승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지역 문화재단의 콘텐츠 제작비 투자도 동기간 35% 증가했고 정부는 '지역기반 콘텐츠 기업 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2025년까지 지자체 40곳에 로컬 콘텐츠 센터를 조성 중이다. 이는 콘텐츠 산업의 축이 중앙에서 지역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지표로 볼 수 있..
2025 팝업스토어 트렌드 : 점포가 아니라 스토리가 열리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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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라이프 트렌트
2025년 한국의 팝업스토어 시장은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판매 중심에서 경험 중심으로 전환된 이 공간은 브랜드 세계관을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로 진화하며, 소비자는 단순 구매자가 아닌 스토리의 관객이 된다. 팝업스토어, 한국 시장의 가속 성장 한국의 팝업스토어 산업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기준 약 1 488개의 팝업스토어가 열렸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두 배 증가한 수치다. 특히 서울·성수·홍대·강남 등 핵심 상권에서 회전률이 급등하며, 팝업은 더 이상 임시 상점이 아니라 도시 경험의 일부로 작동하고 있다. Cushman & Wakefield의 'Seoul High Street Retail 2024'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주요 리테일 존의 팝업 운영 비율이 2022..